자유
피아노치는남자가멋있는이유?
circle 복면가왕 3년, 7개월전
우리 주위에는 남녀를 불문하고 피아노에 대해 막연한 동경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실제 이러한 점 때문에 어릴 적 피아노 학원에서 한 시절을 보낸 사람도 많을 것. 피아노 학원에 다니다 보면 유독 여학생보다는 남학생이 학원을 빨리 그만둔다는 점을 깨닫게 된다. 그 때문인지 일상에서 피아노를 잘 치는 남자를 찾기란 어려운 편이다. 물론 그 희귀성으로인해 예전부터 피아노를 잘 치는 남자는 다소 많은 인기를 누렸다. 최근작 중 피아노 치는 남자가 멋지게 그려졌던 대표적인 영화로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다. 이 영화에서 피아노를 치던 배우 주걸륜(상륜 역)의 모습은 뭇 여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기 충분했다. 본래 여성이란 남성이 무언가에 열중하는 것에 느끼는 동물. 이러한 모습에 빠진 여자들은 그 열중의 대상이 피아노라는 점에 또 한 번 감동받게 된다. 처음에는 그저 신기하게 느껴질 뿐인 피아노 치는 남자, 그러나 점차 이들의 매력에 더 깊게 빠져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피아노 치는 남자는 한 순간에 여성의 시선을 집중 시키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다. 물론 현란한 테크닉과 실력을 겸비한 진정한 '피아노맨'이라면 더욱 좋겠지만 비록 더듬는 수준이더라도 한 순간에 시선을 끌만한 느낌을 지녔다면 꽤 나쁘지 않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 때 중요한 것이 바로 집중력. 즉, '나는 지금 피아노에만 집중하고 있어요'라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물론 아주 가끔씩 맘에 드는 여성에게 눈빛을 보내는 것은 좋지만 남발할 경우 '느끼남'으로 비쳐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또한 피아노에 어울릴만한 외모를 지녔다면 금상첨화! 제림성형외과 정재영 원장은 "피아노를 치는 남자의 얼굴을 보면 대체로 곱고 갸름한 얼굴라인과 흰 피부 등이 연상된다. 이는 피아노를 치는 사람은 여성스러운 분위기가 연상되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 에이 설마... 멋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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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tlels 2021년 4월 28일 7:14 오후

어떻게 생각하면 "피아노를 여자 꼬시려고 치냐" 라는 생각이 들고, 또 어떻게 생각하면 "여자 한명 꼬시려고 피아노를 치네(대단)". 제가 외국인이라 한국말 맞춤법이랑 띄어쓰기를 잘 못 하긴 하는데 읽는중에 생각난거 써볼게요. 자 갑니다! 제가 남자인데, 제 주변에 있는 남자들을 보면 다 여자 위주로 살고 있는 것 같아요. 운동도 몸 키우고 여자 꼬시려고(물론 아닌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이 이럼)하고. 여자 한명을 얻기 위해서 자기 시간과 돈 하나도 안아깝게 다 주는 애들도 있고. 결혼 하면 그래도 되는 것 같은데 저랑 제 똘애들은 아직 학생이예요. 게다가 고3 ㅎㅎ. 이렇게 여자 위주로 살다보니까 저희가 정말 좋아하는거랑 아끼는거랑은 거리가 멀어지더라구요. 저도 솔직히 최근까지 여자 위주로 살고 있었어요. 전여친이랑 헤어진지 조금 되긴 했는데 아직도 전여친이 좋아하는 옷 스타일이랑 머리 스타일만 찾아서 하고다녀요. 이러면 안돼는데.... 이렇게 저희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개인적인 성향이 없어지면서 내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도 줄어드는 것 같아요. 자신감도 떨어지고. 어린 나이에 남에게 인생을 받쳐주듯이 사는 친구들도 있는데 너무 안타깝더라고요. 현재 미국엔 그런 애들을 부르는 단어가 있는데 그 단어는 바로 "Simp" 입니다. 갑자기 영어수업 됐네 ㅋㅋㅋㅋ 근데 제가 지금까지 남을 위해서, 남에 맞춰서(물론 봐주고 맞춰가야 하는건 있지만) 살고 있는 제 모습을 보니까 현타가 와서 이젠 안그렇게 살려고 하고있는데 뭔가 자신감이 생기더라고요. 제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도 생기고. 나만의 독특함 같은거도 생겨나는 것 같기도 하고. 근데 솔직히 여자들도 이럴 수 도 있긴하죠, 근데 전 여자친구들이 없어서 여자애들은 어떤지 하나도 모릅니다. 이걸 읽는 모든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너무 좋아하는 사람에 미쳐서 살지 말자. 가끔씩 좋아하는 옷이나 그런거 해주는건 좋지. 근데 아예 자기 자신을 바꾸는건 정신 건강에 해로운 것 같아. 뭔가 내 자신을 잃고 깜깜한 구멍에 깊고 더 깊에 빠지는 기분이 들어요. 근데 솔직히 저만 이러는거 일수도 있어요. 혹시나 해서 이런말 들어야할 친구들 있을까봐 말 하는겁니다. 이거에 대한 말 한번도 안꺼내 봤는데 뭐가 많이 나왔네요. 쓰면서 또 감정에 적셔서 말도 많아지고. 참고로 저는 막 여성을 싫어하고 막 반대하는 사람 아닙니다. 그냥 정신건강에 대한겁니다. 여기에 있는 모든 '남자' 단어를 '여자'로 바꿔서 쓸 수 있었는데 전 여자들은 어떤지 잘 몰라서 '남자'로 쓴거예요(요즘엔 가끔가다 예민한 사람이 읽을 수 도 있어서 이렇게 말해줘야해요). 길고 서툰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읽는데 오래걸리셨을텐데 다 읽고 또 다른거에 시간 쓰지말고 인스타나 페북 하지말고 연습합시다 ㅋㅋㅋㅋㅋㅋ 대학 가야죠,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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