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2021년 7월 10일 5:13 오후

벅차다고 하는 것이 규모가 큰 콩쿨을 한번에 2개 3개 나갈 계획에 놓여있는 것에서 정신적으로 부담을 느끼기 때문인거지요? 콩쿨 하나를 준비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인걸요... 뭐랄까 스스로를 너무 큰 압박으로 밀어넣다보니까 그런 마음과 부담이 생긴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는데요. 저는 사실 개인적으로는 시작한 나이가 늦다 빠르다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거든요. 언제 시작했든 본인이 연주할 곡에 진심을 다해서 차근차근 준비하고 연습하면서 완성해나가는 과정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으니까요. 지금까지 열심히 해오셨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고민도 하시는 것이 아닐까 하는 마음이 듭니다. 뚜렷한 극복방법이라기 보다는, 스스로를 너무 몰아붙이기보다 다독이는 마음으로 연습하시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아니면 연습 선생님을 구해서 같이 연습하는 시간도 갖고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구요. 사람마다 시기가 다를 뿐 숨이 턱 막히고 막막해지고 다 포기하고 싶고 도망치고 싶은 시기는 누구나 다 있는 것 같아요.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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