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연주전공 학위가 대체 왜 있는지 궁금하다.
그건 그저 돈만 뜯어간다고 생각한다.
많은사람들이 연주전공을 선택하는 이유는 그저 음악을 연주하는걸 좋아해서인데, 그사람들은 그 연주학위를 가지고 뭘하고싶은지, 뭘할수있는지 전혀 모른다. 심지어 몇 교수들도 그것에 관해선 제대로된 가이드를 해주지 않기도하다.
연주 전공의 길은 무엇인가?
학업을 계속 쌓고 피아노 교수가되어 새로운 세대의 피아니스트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주는것?
사실상 연주전공자들이 모두 연주의길로 가지 않는다. 대부분은 결국 피아노를 가르치는데 왜 그럼 이 연주전공을 그냥 피아노 페다고지로 바꾸지 않는건가, 몇몇은 반주자가 되는데 그럼 왜 연주전공을 콜라보 피아노로 바꾸지 않는가.
연주전공은 쓸모없다. 거기서 배울수 있는건 단지 너의 연주스킬이고, 그게 반주자로 이어질수 있지만 반주는 다른 많은 요소들을 필요로 한다. 초견이나 지휘자를 보는것, 솔리스트를 어떻게 서포트하고 리드 되고 혹은 도움을 줄수있는지 등. 하지만 연주전공은 힘든 반복연습과 연주스킬, 암보를 중점으로 둔다. 그런데 졸업후 거의 대부분은 클래식 콘서트 피아니스트가 되지않는다.
난 음악교육전공 학위가 있지만 내가 하는일중 많은부분은 클래식음악 범주 외에있다. 그것들은 학업외에 내가 직접 선택하여 배운 재즈나 팝 스킬, 청음, 즉흥연주 등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같이 연주한 프로뮤지션들의 대부분은 학교를 중퇴하고 이바닥의 진짜 연주활동이 뭔지 알아낸 사람들이고, 그외에는 거의 그냥 교회음악인이다.
나머지는 자격을 따서 초등학교 선생님이되거나, 피아노학원을 차린다. 그렇지만 압도적인 수로 내가알던 연주전공자들은 음악관련이 아닌곳에서 일을한다.
좀전에 말했듯이, 연주전공 학위를 딴사람들은 공부를 계속해 박사를 따고 다른학생들에게 연주에관해 가르치기 시작한다. 정말 최소의 연주경력을 가진사람들이 다른사람들에게 어떻게 솔로연주자가 되는지 가르치는거다.
물론 그사람들은 연주회를 많이 해봤을거다, 매우 편협한 대학 내 환경에서 대학으로부터 제공된 연주말이다. 프리랜서로서 출연하여 정말 스킬을 요구하고 좋은 연주를하여 평판을 쌓을수있는, 그래서 계속 연주활동할수 있는 연주회가 아닌.
사실 대부분은 그 연주스킬로 밥벌이할수 없는 현실에 직면할것이다. 아님 현실과 동떨어져 "진짜음악"만이 당신의 가치있는 시간이었던 세상에서 계속살수도 있을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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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본건데 내 얘기같음..ㅜㅜ
AirSpring 2022년 6월 2일 11:33 오후
돈만 뜯어가는 것까지는 과한 표현이긴 한데 왜 저런말하는지는 충분히 공감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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