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가족끼리 시간을 짜서 근처에 한 곤충박물관에 놀러갔었어요..
그곳 휴게실에 야마하그랜드가 있더라구요.(쌩뚱!?)
사람도 많이 빠져나가고 해서 잠깐 베토벤 소나타 3번 전악장을 쳤답니다.
조용히 연주를 끝내고 밖으로 나오는데 어떤 아줌마가
"피아노 배우니?"
전"아..네."
그러자 그 아줌마가
"설마 전공할건 아니지??"
전 화가나서
"저 한예종영재가려구 하거든요!!!!!!!!!!!!!!!!!!!!!!!"
그 아줌마는 시끄럽다는 표정을 짖고 자기 가족에게 가더라구요.
전 그냥 무시하고 가족이랑 음식을 먹고있는데 그 아줌마가 가족이랑 수근데는것을 슬프게도 들어버렸어요.
"저 안경쓰고 이상하게 생긴애 있지?그애가 한예종예술영재 간댄다.푸훗"
드라마같은 이야기네요...
베토벤 소나타3번 전악장이 중1인 저에겐 너무 어려웠는데 말이죠..
차에서 너무 짜증이나서 눈물이 고이더라구요.
그러면서 결심했어요. 꼭 한예종 예술영재 가기로요...
AirSpring 2022년 6월 5일 3:16 오후
진짜 드라마 아니죠?드라마같은 실화기를 ㅜㅜ 아줌마 웃기네 서혜경이라도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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