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적엔 가난해서 배우고 싶은 피아노 못배웠는데 20대엔 사회생활때문에 못하고
핑게일지 모르겠지만 잊어버린거죠
30대엔 결혼하니 내생활이 없어지더라고여
아이들 먼저 챙겨야 하는 가정주부 아이들 챙겨야 하는 엄마로밖에 남지 않더라구여
그러다 어느날 문득
어려서 배우고 싶었던 피아노
배우면 길고 긴 시간이 되겠지만 그때부터 용기가 생기더라구여 젊은시절에 배우고싶은마음은 굴뚝이였는데
용기가 나질 않던것이 이제 한아이의 엄마가 되고보니 이제는 그 용기가 생기네요
다른사람들은 제 나이땐 요가다 헬스다 노래교실이다 이런거 찾는데
저는 내 인생에 꼭 피아노를 양손으로 연주하는 것을 내가 꼬부랑 할머니 될때까진 할수있지 않을까?
내손주들앞에서 내가 할머니가 되었더라도 손주들이나 자식들앞에서 피아노 연주를 해주고 싶어요 ^^
이렇게 생각하니
그래 장기레이스 라고 생각하고 배우자 하는 마음이 생기더라구여
20대에 배울수있지만 제가 부끄럼많아서 이론도 모르니 창피하다는 생각만 들더라구요
그래서 그 시기를 놓치고 말았나 봅니다
근데 이제 나도 제법 큰 아이의 엄마가 되고보니 배움에는 용기가 필요하다는것을 이제서야 알게되었어요
배우는데는 몰라도 용기가 있어야 하는구나
막연하게 창피하다는 생각만 하고 사니 마음은 있는데 용기가 나질 않았던것 같아요
그래서 그제 드디어 피아노 등록했어요 내년 새해부터 시작합니다
저 잘배울수 있겠죠 저 나이 41살 이렇게 마음먹고 42살 새해부터 시작하네요
할달 내내 도레도레 만 쳐도 지금 마음은 너무 행복할꺼 같아요 ^^
라쿤 2022년 6월 11일 8:26 오전
@우리의꿈은 응원합니다😍
좋아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