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쇼팽 에튀드를 처음 시작했습니다.
아직 실력은 형편없으니; 오해마세요.
체르니 30 정도 수준이면 후하게 쳐준거니까요.
그런데도 쇼팽 에튀드를 시작한 건,
아마도 제가 워낙 치고 싶어하니 선생님께서 억지로 시작해주신 게 아닌가 싶네요.
10번 연습곡집의 1번인데.. 천천히 해보니 그렇게 흉하게 치는 것 같진 않습니다.
그런데 이건 제가 알던 그 곡이 아니네요.
아마 워낙 천천히 치다보니 새로운 곡(?)이 되어버렸습니다.
제 속도로 연주하게 될 날이 언제쯤이 될까요...
쇼팽 에튀드 악보를 산건 10년 전입니다.
수능 끝나고 가장 먼저 산 책이 바로 이 악보지요.
대학에 입학하기 전까지 짧은 기간이지만 다시 레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계속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더군요.
대학생이 마냥 노는 직업이 아니더라구요.
'조금만 더 연습해서 곧 쳐주마'
이렇게 마음먹고 악보를 샀는데...
어느새 10년이 흘렀네요.
하지만 열심히 할겁니다.
열심히 해서 '쇼팽 에튀드를 멋지게 연주하는 날'을 언젠가 맞아보렵니다.
덧붙여, 직장인분들 화이팅입니다.
관리자 2022년 7월 26일 8:06 오후
직장인분들이 피아노를 많이 하셔야 클래식 피아노 업계가 살아납니다 :D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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