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샾과 플렛이 저절로 되는듯한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가요반주 하고싶어서 화성악책 보면서 가요반주(3단) 이것저것 화음도 보면서 많이 쳐봤더니
아직 이론적으로 잘 들어오진 않아도 귀가 좀 트이고 감이 좀 생겼다고 해야 할까요...
샾이 붙어야할 음과 플랫이 붙어야 할 음이 감으로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까 이전에는 조표많은 곡에서 음 하나 칠때마다 샾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고 치고 열받으면 펜들고 해당되는 음표마다 모두 샾이나 플랫을 그렸죠...
그런데 이젠 안그래도 저절로 손이 샾이나 플렛으로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어쩔때는 안쳐본 곡 칠떄도 조성을 모르고 치다가 중간에 조금 막히는 부분이 생겨서야 조성을 확인하기도 하는...
또 이전에 열받아서 손안대던곡.. 플렛 5개짜리 같은거... 쳐보면 의외로 쉽게 쳐져서 기쁩니다.
다장조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주섬주섬 쳐지더라고요...
두번째... 건반을 안보고 악보만 봐도 손이 해당 건반으로 알아서 이동하는 느낌...
최근에 체르니하고 하농 빡세게 쳐서 그런걸까요...
이전엔 절대 안그랬는데 건반을 안봐도 손이 거진 맞게 갑니다.
도약성 진행.. 한옥타브 이상 왔다갔다 하는것도 그럭저럭 맞게 손이 떨어지는군요...
이전에는 절대 이런느낌 없었는데... 갑자기 어느순간 나타났습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피아노가 너무 재미있습니다.
안쳐본 악보를 무작정 펴도 금방 그럭저럭 쳐지니까요...
집에 각종 소나타 명곡집 유키구라모토 등등 이것저것 책은 많거든요.
이대로 확 실력이 늘면 쇼팽 에튀드도 금방 칠수있게 되지 않을까 막연한 기대를 해봅니다.ㅋㅋㅋ
(한곡한곡 죽어라 연습하면서 치는게 아니고.. ㅋㅋ 새로운 악보를 즐기면서 쳐보는 거 말입니다. ^.^)
용호 2022년 8월 2일 9:43 오후
윤찬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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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흐많이높음 2022년 8월 3일 5:31 오전
@용호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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