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전공하기로 결심한 고1입니다... 보시다시피 현재 다시 시작하기에 많이 늦었죠... 더구나 저희집 형편도 예술하기에 많이 열악하기도하구요... 목사님의 도움으로 피아노를 다시 배우기 시작한지 이제 2달 반정도?됬을꺼예요. 그전에는 피아노 학원을 초등학교 4학년 이후로 근처도 안가고... 중 2때부터 지금까지 교회 성가대에서 반주자로 활동을 하고있구요 ... 근데 아무래도 클래식 하고 성가곡하고 뭔가가 다르죠...ㅎ 그래서 다시 시작할때, 기본조차도 안잡혀있어서 기본을 다시 잡기위해!!!모차르트 7번곡...을 2달 반동안 계속쳤죠. 근데 답답한건 2달동안 계속 같은곡만 치는데 하나 고쳐지면 하나가 걸리고 또, 하나가 고쳐지면 다시 하나가 걸리고... 이렇게 한곡을 가지고 2달이 지나고...(사실 이때까지 인문계에다 전공할꺼라 결심을 못해서 야자도 못빼고 연습을 1시간 정도 밖에 못했어요 ㅠㅠ) 전공을 하지 않을꺼라 결심을 하려던 찰나... 주위에서 너무나도 많은 지원을 해주셔서...다시 마음을 다잡고 전공을 하기로 결심을 했어요. 이제 1시간에서 3~5시간으로 연습시간을 늘렸는데...(이제 이틀됬네요ㅋㅋㅋ) 사실... 잘모르겠습니다 이제 이틀되긴 했지만... 3일전에 쇼팽 에튀드와 베토벤을 생전 처음 접했는데요... 선생님이 악보를 읽어오라고 해서 진짜 그냥 읽기만했습니다.;;;어떤 음이나는구나... 이정도?;;; 근데 그렇게 해서 레슨을 받는데.... 선생님께 혼나고... 레슨하는 시간동안 진짜 손가락번호 하나하나쩔쩔매며 맞춰가면서 치고... 그래서 지금은 손가락번호, 악성 다 하나하나 꼼꼼히 보면서 연습을 하구 있어요. 지금 상태로 봐서는 많이 심각한 상황같은데요... 전공하겠다는데, 그것도 고1이, 악보를 첨 봤을때 머리가 하얗게 백지가 됩니다;;; 불행중 다행인건... 손가락이 이제는 잘 돌아갑니다.ㅠㅠ 어떡하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직 희망이 있는거겠죠?ㅠㅠ 피아노를 하면서 공부하기도 어렵고... 요즘 너무 잘하는 사람들도 많고... 솔직히 부담도 되고...으허헝... 저 가능성 있는거겠죠? 저에게 희망을 안겨주세요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