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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가 너무좋아 중학교 1학년까지 배우다 그만둔 제자가 있었는데 24살이되어 찾아왔어요~~ 그제자는 그동안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검정고시로 고등학교 졸업장을 따고 그냥 무기력하게 집에만 있었는데 집에 있는 낡은 피아노를 혼자 치며 친구도 안만나고 그렇게 살다가 문득 제가 생각이 나서 연락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저를 찾아와 대화를 하는데 자기는 피아노 칠때가 가장행복한것 같다고 그래서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엔 콘서바토리나 전문대 정도 생각했었는데 제가 수능보자고 수능 점수만 있음 4년제 도전해 볼수있다고 설득했고 그래서 수능을 보고 장로회신학대학 에 합격했습니다^^ 그리고 4년간 실기 수석 자리를 않놓쳤고 4년간의 성적이 평균 4.3 지금은 대학원 준비하고 있고 지지난주 한양대 대학원을 시작으로 지난주는 경희대 내일은 시립대 그리고 상명대 건대 연대 이렇게 시험볼 예정 이랍니다~~ 제자아이의 집은 부천 제 학원은 서울 성북구 대학을 준비할때도 매일 아침 9시면 도착했고 막차 타고 집에가는 노력과 열정으로 연습했고 무기력했던 눈빛은 아주 반짝이는 눈빛으로 그저 피아노 치는 행복에 파뭍혀 살고 있답니다~~ 20년 넘게 입시레슨을 한 저 또한 그 학생을 바라보며 레슨하며 발전해 나가는 모습에 정말 뿌듯 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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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2022년 11월 12일 1:50 오후
@비트코인잼 ㅎㅎ 저도 어렸을때 10년정도 치다가 7년쉬고 대학와서 아무래도 이과는 아니다 싶어 다시 피아노로 전공을 바꿔 지금 열심히 (?) 레슨다시 받고있는데^^ 절대 어리석은 생각아니시구요.. 당장에 시험을 보지않고 장기적으로 보고 준비한다면 누구나 다 할수 있다고 봐요^^ 정말 하고싶으신거같아요 자꾸 생각나는거보면 그럼 해야죠^^ 모든 인생은 실패도하고 쓴맛도 보고 이러면서 자기가 하고싶은거하는거죠^^ 다만 충고드리자면...정말 피아노 처음배울때 완벽하게 치기전까진 많이 지루하고 힘들거에요^^
저도 아직은 하루에 4~6시간 연습하는것도 너무 지루해서 가끔 빼먹을때도 있어요..
이정도로 했던 사람도 힘든데... 그래도 너무 사랑하신다면..어느정도 배울때까지 이정도고비는 무난히 넘길수있겠죠^^ 화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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