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입시 준비중인 학생이에요! 요즘 페달이 너무 고민이라 글 남겨봅니다.. 초중고1 때까지 피아노 치면서 단 한 번도 페달으로 큰 고민이 없었어요 근데 고2때부터 페달을 밟고 나서 발이 안 떼지더라구요 내 연주를 듣는 귀는 지금 페달이 지저분한 걸 알고 얼른 페달을 빨리 갈려고 해도 발이 잘 올라오지 않아요.. 발에 아픈 부분도 전혀 없고 사고가 있던 것도 아닌데 갑자기 이러니까 너무 화나고 당황스럽더라구요 교수님은 페달에서 발이 안 떼어지는 게 심리적인 문제일 수 있다 하셔요 벌써 페달만 따로 연습한지 반년은 되어가는 것 같네요 연습하면 쪼끔 나아지는 거 같다가도 다시 발이 안 떼어지고.. 너무 속상하고 화나고 이젠 지치네요 왜 고3 때 이런 일이 일어난건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왼발로 페달을 밟아봤는데 왼발은 너무 문제 없이 잘 갈리더라구요 하.. ㅠㅠ 근데 왼발로 페달을 밟을 수는 없으니까 더 절망적이네요 콩쿨이나 어디 연주를 나가도 온 신경이 페달에 있으니까 음악에 신경 쓸 수가 없고.. 페달도 안 갈리고 연주 질도 점점 떨어지고 너무 절망적이에요😭 혹시 저와 같은 경험이 있는 분이 계실까요.. 페달만 고쳐지면 연주가 완벽할 거 같은데 페달때문에 다 망해가고 있어요 ㅎㅎ.. 고쳐질 가망이 안 보이니까 관둬야 하나 고민이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