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연습실에서 4시간째 연습하다가 결국 피아노 뚜껑 덮고 나왔어요.
라벨의 Gaspard de la nuit 연습 중인데, 손가락은 꼬이고, 페달은 미끄러지고, 마음은 무너지고…
“왜 이 곡을 골랐을까”라는 생각이 백 번은 들었네요.
교수님은 “너라면 할 수 있어”라고 하셨지만, 저는 “저는 저를 잘 아는데요…” 상태입니다 😇
다들 이런 시기 있었나요?
곡이 너무 좋아서 포기하긴 싫은데, 제 실력이 못 따라가는 느낌이라 자존감이 바닥을 치네요.
이럴 땐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이야기 듣고 싶어요.
그리고… 혹시 이 곡 연습 팁 아시는 분… 계신가요…? (진심)
라흐마니노프 2025년 5월 30일 1:13 오전
위로가 필요하겠네요...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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