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피아노 전공 4학년 학생입니다. 아직 졸업 연주 시즌은 아니지만 이번 학기에 준비해야 할 곡들이 꽤 많아서 연습량이 부쩍 늘어난 상태입니다. 그런데 최근 손목이 뻐근하고 욱신거려서 연습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초기 건초염 같으니 무리하지 말고 물리치료를 병행하라고 하셨는데, 연습 시간을 줄이자니 진도가 늦어질까 걱정되고 그대로 연습하자니 증상이 악화될까 두렵습니다. 혹시 손목 통증을 경험해 보신 선배님들이나 동료 분들께서 연습·휴식을 어떻게 배분하셨는지, 도움이 되었던 스트레칭이나 보조 기구(손목 보호대 등)가 있었는지, 손을 쉬는 동안 음악 공부를 이어갈 수 있는 다른 방법(스코어 분석, 암보 정리 등)은 무엇이 있었는지 조언을 나눠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아직 큰 연주가 남아 있진 않지만, 미리 관리해서 악화되지 않도록 하고 싶습니다. 모두 건강한 연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