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 논문, 연주법 등
피아노 연주를 위한 좋은 자세
circle 관리자 7년, 5개월전

근대 피아노 연주기법의 선구자라 할 수 있는 베토벤을 비롯한 많은 위대한 피아니스들은,

'가장 잘 다듬어진 소리란 건반에 손을 대는 순간부터 이미 만들어진다' 라고 말했다.

 

피아노를 칠 때 잊지말아야 할 가장 중요한 점은 '자연스러움이 가장좋은 것'이라는 것이다.

 

 

1.자연스럽게 앉는다.

 

엉덩이를 피아노 의자의 1/3 정도 되는 앞부분에 걸치고 등과 머리가 일직선이 되게 꼿꼿히 세운다.

의자높이를 조절하여 팔목과 팔꿈치가 대략 건반과 같은 높이가 되게 한다.

팔은 팔꿈치의 긴장을 풀고 몸으로부터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다.

오른발의 발앞꿈치를 페달 끝의 둥근 부분에 놓고 뒷꿈치로 지지한다.

왼발은 직각보다 조금 더 구부러지게 하여 뒤쪽에 놓는다.

 

2. 손가락과 손에 자연스런 곡선이 생기게 한다.

 

팔 -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일단 팔의 힘을 빼고 손을 양쪽으로 늘어뜨린 다음 서서히 들어올린다.

그대로 건반위에 놓는다. 그것이 가장 이상적인 자세.

 

손가락 - 손가락을 옆에서 보면 손톱과 지문 사이에 평평한 부분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이 페인트가 말랐는지 아닌지 살금살금 만져볼 때 사용하는 부분이다. 

가장 예민한 이 부분을 사용하여 건반을 누르면 아름다운 음색을 얻을 수 있다.

건반에 올리는 가장 올바른 자세는 양손의 손끝을 모아 이 부분이 서로 닿게 했을 때 만들어진다.

그 상태로 건반위에 올리면 이것이 가장 이상적인 자세.

 

 

자연스러운 손가락 움직임을 위해서 엄지손가락을 나머지 손가락 끝의 평평한 부분에

차례로 대보는 연습을 반복한다.

이러한 움직임은 건반을 위에서 아래로 친다거나 눌러 넣는다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건반을 거쳐 손가락을 수직으로 끌어당기는 느낌을 가지게 할 것이다.

 

이 상태에서 건반을 치기 위해 손가락을 드는 행위는 세 단계를 필요로 한다.

손가락을 든다 - 건반을 누른다 (친다) - 건반이 제자리에 온다 (손가락의 힘을 푼다)

연주하기 전 건반에 손가락을 대는 것은 오직 두단계의 동작만을 필요로 한다.

(손가락을 건반에 댄 채) 소리를 낸다 (건반을 누른다 혹은 친다) - 제자리에 온다.

 

부자연스럽게 오므려진 손과 높이 들린 손가락은 과다한 긴장을 유발하며 손과 손목,

그리고 팔의 근육에 무리를 주게 된다.

 

 

"때리거나 치는 동작으로 만들어내는 소리는 불쾌하게 느껴진다.

내가 원하는 소리는 손가락으로부터 느껴지는 소리이며

건반을 때리거나 치게되면 손가락은 소리를 느낄 수 없다."

-호로비츠-

 

 

                          -피터 코라지오 저

                          <예술로서의 피아노 연주-다양한 주법으로 열리는 풍부한 표현의 세계> 발췌,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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