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등을 곧게 펴고 손가락을 둥글게 한다.

2. 매일 규칙적으로 연습한다.

3. 잘 모르는 음악의 경우에는 연주하기 전에 먼저 큰 소리로 박자를 세면서 리듬에 맞춰 손뼉을 쳐본다.

4. 자신의 손에 가장 적합한 운지법을 선택하여 연필로 악보에 적어두고 바꾸지 않도록 노력한다.

5. 두 손을 한꺼번에 움직이기 전에 각각 따로따로 움직인다.

6. 속도를 내어 연주하기 전에 천천히 연습한다.

7. 연습도중의 실수는 즉각 바로잡고, 다음으로 넘어가거나 앞으로 되돌아 가기전에 틀린 해당 악절을 여러번 정확하게 연주한다.

8. 어떤 곡이든 루바토를 사용하거나 리듬에 변화를 주어 자유롭게 연주하기에 앞서 처음부터 끝까지 확실한 박자로 연주한다.

9. 여섯가지 셈여림 (pp, p, mp, mf, f, ff) 간에 차이가 분명히 나타나도록 연주하면서 작곡가의 '모든' 악상기호를 따른다.

10. 자신이 피아노로 만들어내는 '모든' 음을 경청하고,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얻으려고 노력하라.

       (음악을 우체국에 유추해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편지가 어떤 장소로부터 다른 어떤 장소로 전달되듯이 소리는 손가락 끝에서부터

         시작하여 온몸을 통해 귀와 뇌 이곳저곳으로 퍼지며 만들어지는 것이다.)

패니 워터먼(Fanny Waterman) 의 <피아노 가르치기와 연주하기 - 피아노와 사랑에 빠진 어느 피아니스트 이야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