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학생인데요 피아노 치는게 그저좋아서 진로를 정했어요 매일 감정없는 로봇으로 살다가 유일하게 피아노칠때는 심장이 뛰는 느낌? 지금도 피아노를 치는건 세상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순간이지만 요즘따라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아져서요 제가 요즘하는 생각은 이공계 계열로 대학을 가서 직업을 선택할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피아노는 접구요 왜 그러냐면 사실 저희집이 돈이 많은집이 아니에요 빛내서 레슨받는 입장이에요 옷도 티셔츠 2개 바지 2개로 3달째 입는중이고요 지금이야 모른척 피아노를 치고있지만 드는생각이 피아노로 음대를 나와서 과연 내가 뭘 먹고살까? 였어요 주변인들이나 인터넷에 보면 졸업후에도 쭉 피아노전공의 삶을 사시는분이 대다수가 아니더라고요.. 그렇다면 어짜피 졸업후에 이도저도 안된다면 나는 피아노를 왜칠까? 사실 직업이나 미래에 대해선 마땅히 정해놓은게 없어요.. 그저 피아노에 손놓기 싫어서 전공을 했지만 미래를 떠올려봐도 떠올려지는게 없어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과학고를 갈 성적은 되서 지금부터 집중한다면 입학은 가능해요 하지만 무조건 공부를 해도 성공 보장이아니기때문에.. 이 주제로 3달을 매일 고민으로 살고있어요 그런데도 결론이 안나네요 음대생인 나를 상상해보면 .. 미래가 생각이 안나요 연주자가 되지않는이상 졸업후에 피아노와 상관없는 직업을택해서 만족도없이 돈도못벌면서 사는 제 모습이 상상되고요 공대생인 나를 상상해보면 돈은 어느정도 벌고 안정성있는 직업이 됐지만 피아노를 치던순간을 죽을때까지 떠올리면서 마음이 공허하게 사는 제 모습이 상상되요.. 그리고 최악에 경우엔 계속 고민만하다 피아노도, 공부도 둘다 어느쪽으로 가지도 못한채 두마리 토끼를 다 놓쳐서 아무것도 안남은 제가 떠올라요 제 꿈을정할때는 열정을 1순위로 쫓아가는게 맞나요? 아니면 원래 사람들은 꿈은 그저 마음속에만 담아두고 현실과타협을 하는건가요? 하고싶은말을 줄였는데도 글이 많이 기네요 이글을 본 분들 제발 지나가다 댓글로 저한테 조언을 해주세요 제가 요즘 고민이 정말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