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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소리는 온몸을 다 써야하는데... 보신각 타종하듯이? 크은 파도가 치듯이.. 큰 진자가 천천히 흔들리는 느낌... 휴 표현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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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고민하시고 많이 들으시고 많이 연습하시고 많이 배우시는 과정 중에 몸으로 이해되시는 순간이 오실거에요. 배우는 분들마다 습득 속도도 다르고 장점도 달라서... 뭐가 본인에게 맞는 정답인지 글만 보고는 모르겠지만, 위에 써주신 분들 표현이 뭘 얘기해주고 싶으셔서 써주신 내용인지 몸으로 이해하시는 순간이 올거에요. 포기하지 마시고 다치지 않게 연습하다가 아프면 멈추고 쉬세요. 순간적으로 힘을 주고 빼야 손가락이 안다쳐요. 나무를 손가락 하나하나로 어떻게 이기겠어요... 여튼 고치고 싶고 계속 노력하면 고쳐집니다. 나아지는데는 개인차가 있을 거고, 다치지 않으시는게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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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피아노 플레잉 책 꼭 추천합니다. 그리고 너무 깔끔한 소리로만 큰 소리를 내려고하지마세요. 호로비츠나 루빈스타인의 포르티시모 타법 들어보시면 느낌이 오실수도 있어요. 피아노에 소리내는걸 두려워하지말고 피아노에서 낼수있는 가장 큰소리를 내는 연습부터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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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부랭이 2020년 5월 21일 5:36 오후
이게 글로 설명하기가 정말 어려워요ㅠㅜ본인이 느낌을 찾아야되는거라서..많이 해봐야 알아요 진짜로. 우선 이쁜소리를 내려면 때리면 안돼요. 특정 곡 빼고는 때리는 소리가 나면 지금당장 나한테는 크게 들릴 수 있지만 연주회, 콩쿨장에서 소리가 관중까지 가지 못해요. 쉽게 말해 울림이 없고 중간에서 뚝 끊기는 소리예요. 이쁜소리는 울림이 충분하고 때려서 쨍쨍거리는 소리도 안나고 소리가 멀리까지 가요. 이게 때리고 안때리고의 차이구요, 피아노를 꽤 아는사람이 듣는다면 고전곡에서의 때리는소리는 방해가 될 수 있어요. 일단 피아노를 칠때 팔을 옆구리에 붙이지 마시고 엄청 큰 나무 안을때처럼? 완전히 떼주세요. 그다음에 소리를 누르면서 손목이랑 팔을 바깥쪽으로 좀 돌려주는거예요. 왼손이면 왼쪽으로, 오른손이면 오른쪽으로요. 우선 이렇게 한번 내보면 때리는소리보다는 조금 작을수도 있지만 울림 자체가 다른게 느껴지실 거예요. 모르겠으면 여러번 해보다보면 어느정도 감이 와요. 그 다음에 몸의 무게를 실어주시는건데요. 살짝 일어난 상태에서 앞에 했던걸 해보세요. 여기서 손가락이 무너지거나 하면 절대 안돼요. 손가락이 무너지는 순간 고르지 않은 소리가 나요. 이렇게 해보셨으면 이제 앉아서 내 몸끝의 무게까지 다 끌어올리는 느낌으로 쳐보세요. 하지만 몸무게 끌어올린다고 애기들 어깨 으쓱으쓱하듯이 그렇게 어깨가 올라가면 안돼요. 사람 몸이 팔을 굽힌채로 바깥으로 들면 팔꿈치가 올라가고 어깨는 그리 많이 올라가지는 않아요. 이런식으로 차근차근 해보시면 될거예요. 그리고 큰소리를 낼때 가장 중요한건 손목 돌리고 몸무게 실어서 하고 이런게 아니라 손가락 단단한게 가장 중요해요. 애초에 손가락이 단단하지 않으면 고르지 않은 소리가 나고 몸의 무게를 실어서 쳤을때 자칫하면 손가락이 다칠 위험도 있어요. 한번쯤은 큰소리 냈을때 손가락이 마디가 펴지듯이 무너지신적이 있을건데 그렇게 큰소리 내면 다칠수도 있어요. 때리게되면 다칠 위험은 더 커져요. 항상 손가락 조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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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욱 2020년 5월 21일 8:14 오후
정말 성의있고 훌륭한 답변이네요 아주 칭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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