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30일 - 2025년 11월 1일
2025년 10월 30일, 2025년 1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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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시간 30분
승의열
노윤정
구헤령
안근후
김설
이기현
김남희
심영민, 김민재, 김동욱 등
[공연소개]
국내 무대예술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는 4팀의 경쟁작,
그리고 탭인의 낭독극 <싸인>과 국내거주외국인팀의 특별공연이 함께합니다.
극단 냇돌 <당신이 잃어버린 것〉-기획 연출 의도-
아홉 명의 젊은 극작가 집단인 창작집단 독의 [당신이 잃어버린 것]은 짧은 아홉 개의 작품이
옴니버스 형식으로 묶여 있는 작품이다. 창작자 각자의 장점을 해치지 않으면서
유기적인 구성을 지닌 하나의 작품을 지향하는 형식 실험‘독플레이’의 결과물이다.
9개의 에피소드 중 5개의 에피소드를 공연하고자 한다.
작품은 저마다의 독립적인 에피소드로 존재하면서 마지막엔 하나의 큰 이야기를 완성하는데, 희곡으로서도 독특한 작품임이 분명하지만, 끊임없는 상실감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자화상을 다양한 군상을 통해 보여주다가 마지막에 가서 보면 모두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반전이 있다.
이 작품은 가까운 사람을 잃고 시간이 멈춰버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극이다.
그런 고통속에서도 일상은 계속되고‘한겨울에 매미 소리가 들리는’ 마법의 순간, 무엇인가가 그 비어버린 구석을 채우고 있음을 알게 된다. 어떤 사람이, 어떤 감정이, 어떤 공감이 그 상처를 아물게 한다. 잃었지만 잃은 것만은 아니다.
“어쩌면 우리는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잃은 것이 없을 지도 모른다.”는 극 중 대사처럼, 극 중 인물들은 미처 인지하지 못하지만, 관객들은 그들에게 희망적인 앞날이 오리라는 것을 알고 안도하게 된다. 우리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소소하지만 반짝이는 지점들을 발굴하는 기쁨을 발견하고, 상실의 고통을 공유하며 마법 같은 치유의 순간을 관객과 함께 느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