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9일 - 2026년 1월 10일
2026년 1월 9일, 2026년 1월 10일
042-270-8333
약 1시간 30분
장지영
고훈목
이성희
이시우
최윤정
지민기
김미래
신성우, 윤민훈, 윤진영 등
[공연소개]
“진실보다는 욕심, 욕심보다는 진실...욕심과 진실 사이에서 마주하는 선택의 순간”
- 2025 대한민국연극제 대상(대통령상) 수상작 연극 [검은 얼룩] -
2025 대한민국연극제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한 극단 손수의 연극 [검은 얼룩]이 ‘시그니처 대전 2026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무대에 오른다. 시그니처 대전은 지역 예술인과의 협업기회를 더욱 넓히고자 2025년부터 시작한 대전예당의 지역 특화 프로젝트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누구나 한 번쯤 마주하는 크고 작은 ‘잘못’과 ‘과오’. 이를 숨긴 채 욕심을 좇을 것인가, 아니면 모든 위험을 감수하고 진실을 드러낼 것인가. 인간이라면 피할 수 없는 선택의 기로가 작품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주인공 한구는 과거 저지른 잘못에 대한 죄책감이 깊어질수록 몸에 검은 얼룩이 생기는 정신적 질환을 겪고 있다. 진실을 밝히면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는 두려움 앞에서 그는 점점 짙어지는 얼룩과 마주한다. 반면, 한영은 끝내 욕심을 내려놓지 못하고 현실의 이익을 선택한다.
[검은 얼룩]은 두 인물이 선택한 길과 그에 따른 무게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관객에게 ‘나는 어떤 선택을 할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가식 없이 밀도 있게 펼쳐지는 장면들이 각자의 삶을 비추는 거울이 되어 깊은 사색의 순간을 선사할 것이다.
[시놉시스]
성공한 사업가이자, 아버지의 지역구를 물려받은 국회의원 한 한구.
온몸에 퍼져가는 검은색 얼룩 때문에 미칠 것 같다며, 동생 한영에게 지금까지 은폐해 온 자신의 살인죄를 자수하겠다는 음성메시지를 남긴다.
아버지에서 형으로 이어져 온 사업과 정치계와는 거리를 두고 살아온 한영. 아버지 눈 밖에 난 자신을 몰래 보살펴주었던 형의 음성메시지를 듣자마자 형을 막기 위해 경찰서로 나선다.
이런 일이 벌어질 때마다 수습하고 입막음을 해왔던 한영. 수사관인 민주에게 한구의 정신 병력을 털어놓고 조용히 넘어가려 하지만 수사관 민주는 한영의 솔직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고집스럽게 한구의 살인 자백의 의심을 풀지 않는다.
위기에 처한 형을 구하기 위해 한영은 한구의 몸에 생겨난 검은 얼룩을 보여줄 것을 다그치지만, 이를 거부하는 형과 옥신각신하다 한구의 앞섬을 풀어 헤치는데, 한구의 몸에는 얼룩은커녕 비슷한 것조차 없다.
얼룩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한구, 자신의 기억이 망상이었다는 것을 받아들이려는 순간, 한구의 집을 찾아온 민주. 한구가 자백한 장소에서 젊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되었다며 한구를 체포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