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30일 - 2026년 1월 30일
2026년 1월 30일, 2026년 1월 30일
02-3668-0007
약 1시간
이정화
박경진
김채하
유병기
조윤영 등
홍윤경, 이정화
[공연소개]
전통설화를 따라서 흐르는 음악과 춤
추상과 전통이 교차하는 한국적 컨템포러리
#현대음악 #창작음악 #장르융합 #융복합공연 #한국적현대성
[작품소개]
울산시 울주군의 남창 지명의 유래가 된 모내기 노래 ‘베리끝의 전설’과 ‘삼호섬 전설’을 바탕으로 한 공연이다. 민요에 나타난 민중의 정서를 현대적 음악 언어를 사용하여 표현하고, 한국적 춤선을 가진 무용을 더하여 보다 구체적으로 이야기의 내용과 정서를 전달하고자 하였다. 현대 주법을 통한 다양한 음색적 표현과 음악적 제스처를 통하여 다소 원시적이지만,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음악으로 표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고, 서양악기와 동양악기의 조화를 통하여 각 장르가 가지고 있는 색을 합하여 흥미로운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시놉시스]
열여덟 살, 아직 혼례를 치르지 못한 소녀는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와 오빠, 그리고 임신을 한 새언니와 함께 태화강가에서 살아간다. 어느 날, 소녀는 새언니와 함께 강가의 빨래터로 나섰다가 갑작스레 쏟아진 폭우를 맞는다. 순식간에 불어난 강물은 마을을 삼키고, 집과 사람들의 운명을 거센 물살 속으로 밀어 넣는다.
혼란의 순간, 오빠는 누이보다 아내의 손을 먼저 붙잡는다. 그 선택을 지켜본 소녀는 말하지 못한 마음과 풀리지 않은 원한을 안은 채 강물에 휩쓸려간다. 물속에서 터져 나온 그녀의 노래는 삶과 사랑, 그리고 버려진 마음의 절규로 강을 울린다.
홍수가 지나간 뒤, 한 총각이 강가에서 소녀의 시신을 발견한다. 그는 이름 모를 소녀의 넋과 조용히 인연을 맺고, 영적으로 부부의 연을 잇는다. 그 후로 총각의 삶에는 뜻밖의 평안과 번영이 찾아오고, 오래도록 전해 내려온 ‘베리끝 전설’ 속 누이동생의 한 또한 마침내 풀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