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0일 - 2026년 7월 11일
2026년 7월 10일, 2026년 7월 11일
02-399-1000
약 1시간
허창열
이주원
김지훈
장해솔
이정동
김시은
박희수 등
이주원, 송은혜, 이인수 등
[공연소개]
소멸 끝에서 끝내 폭발하는 공명
강렬한 비트의 반복 속에서 탈은 예로부터 정체성을 전환하는 인터페이스로 작동해왔습니다. 이름을 지우고 다시 쓰는 움직임 위에서 생각하고, 기다리고, 견뎌낸 헤르만 헤세 「싯다르타」로부터 깨달음이 우리의 육신에 도달하는 여정에 대해 질문해봅니다.
그 질문의 끝에서 전통의 경계 안팎을 가로지르며 탈춤의 동시대성을 질문해온 천하제일탈공작소와 제23회 한국대중음악상 헤비니스 부문 수상에 빛나는 밴드 baan은 서로의 리듬을 밀어붙이며 감각의 밀도를 끌어올립니다. 이윽고, 얼굴을 가리고 개인을 지우며 집단을 하나의 리듬으로 동기화해온 탈춤의 오래된 구조는 메탈의 제의적 에너지와 교차합니다. 소리와 몸, 리듬과 움직임이 겹쳐지는 그 끝에 우리는 각자의 강을 건너 비로소 하나의 상태를 마주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