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 - 2024년 11월 25일
2024년 11월 25일, 2024년 11월 25일
02-2288-2864
약 1시간 30분
백승완
채형봉
고정호
곽연희
임재석
김승윤
오병철 등
박수정 등
[공연소개]
가타부타 말이 많다.
가타부타는 어떤 상황을 두고 옳다 그르다 논하는 것을 일컫는 명사이다. 주로 ‘가타부타 말이 없다’라는 표현이 쓰이는 것과 달리 현대사회는 가타부타 말이 많다. 사회적으로는 쏟아지는 뉴스, 각종 커뮤니티의 댓글과 틱톡, 유튜브, X(구 트위터) 등 SNS 속에서는 조금의 양보도 없이 자신들의 의견을 주장하는 네티즌들이 있고 광화문과 서울역을 비롯하여 시내 중심가에는 서로 다른 종교적, 정치적 이념을 가진 사람들의 끊임없는 외침이 있다. 처음에는 이러한 ‘가타부타’가 나를 괴롭히는 소음으로 느껴졌으나 어느 순간부터 이런 소리가 현대사회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새로운 방식의 하모니이자 하나의 음악으로 느껴졌다. 외부에서만이 아니라 내면으로부터 들리는 가타부타 말도 많다. 그것은 살아가는 방식을 고민하게 하고 결정을 주저하게 하는 성가신 말이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의 행동을 점검하고 반성하게 하는 긍정적 효과도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거나 답을 주는 공연은 아니다. 다만 일상에서 마주하는 가타부타 말이 많은 상황들을 6개의 창작 작품으로 묘사하며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시놉시스]
현시대를 살아가며 때로는 가볍게, 때로는 무거운 주제를 두고 사람들은 끊임없이 가타부타한다. 내면적 갈등, 그들의 말소리, 행동 그리고 여러 상황 속에 느껴지는 제스처와 리듬을 ‘타(打)’라는 글자로 모티브 삼아 6개의 곡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특히 타악기를 중심으로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그리고 플루트의 현대적 주법과 인성의 효과, 손뼉치기, 발구르기 등 몸을 이용한 제스처는 가타부타의 상황을 더욱 재미나고 흥미롭게 풀어내며 스토리텔링의 역할을 할 것이다. 음악적인 요소 외에 비디오로 플레이되는 영상과 연기자의 목소리는 하나의 옴니버스 형식의 연극 효과를 내기도 한다.
[PROGRAM]
두드리다 …………………………………. Soprano 고정호 / Flute 오병철 / Violoncello 주윤아 / Piano 윤혜성
Percussion 채형봉 / Narration 김두은 / Conductor 백승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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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ckering ……………………………………………………………………………Flute 오병철 / Clarinet 김민욱 / Piano 윤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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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ction ………………………………………………………………………………………… Soprano I 고정호 / Soprano II 곽연희
Tenor 임재석 / Baritone 김승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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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사람 (원제 : 오감도) ………………………………………………………………………………………………………….. Piano 윤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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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광장 ………………………. Soprano I 고정호 / Soprano II 곽연희 / Tenor 임재석 Baritone 김승윤
Flute 오병철 / Clarinet 김민욱 / Violin 강민정 / Violoncello 주윤아 / Piano 윤혜성
Percussion 채형봉 / Conductor 백승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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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없다 …………………………………………………………………………………………… Soprano 고정호 / Percussion 채형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