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8일 - 2025년 6월 8일
2025년 6월 8일, 2025년 6월 8일
02-3668-0007
약 1시간
이지민
배가영
김정훈
장두익
도연희
유지민
이정우 등
최상철, 김영미 등
[공연소개]
1. 최상철 현대무용단 <Chaos Ⅱ>
1992년에 창립된 최상철 현대무용단은 멀티미디어와 무용의 혁신적 결합으로 공연 예술계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까망천사>는 무용과 영상 작업의 진보적인 작품으로 평가받았고 <논쟁>은 제18회 무용예술상 안무상과 음악상을 수상, 2011 PAMS CHOICE에 선정되었다. 이후 이스라엘, 인도, 멕시코, 미국 등 해외에서 꾸준히 초청받았으며, 한국 무용단으로는 최초로 캐나다 Cinars 공식 프로그램에 선정된 바 있다.
이 작품의 컨셉은 혼돈의 시대와 질서의 탐색이다. 이 작품은 현실에서 볼 수 없는 낯선 세계를 탐색하고, 에피소드들의 - 빅뱅 장면, 사과 놀이하는 아담과 이브, 갈등과 분열, 질서와 관계의 균형, 그리고 뱅뱅(Bang-Bang)과 유토피아로 향하는 One Way Ticket, 그리고 그다지 의미 없는 혁명들 - 병치를 이용해 세상이 얼마나 복잡하고 혼란스러운지 보여주고 있다.
2. 김영미댄스프로젝트 <허상畵 Ⅱ>
김영미댄스프로젝트는 움직임에 대한 진정성 있는 탐구를 지향하며 무용수의 자유로운 표현력을 중시하고 미세한 감정을 통한 표현력의 확장과 에너지를 바탕으로 움직임의 부피감과 밀도감을 집중력 있게 표현하는 단체이다. 그동안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작품들을 발표하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시대성을 반영하고 대중과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현재도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과학기술의 발전과 확장 속에 삶의 편리함, 윤택과 휴머니티적 삶의 가치 중 어떤 것을 바라보며 살고 있는가에 대해 생각하곤 한다. 이렇듯 편리함을 토대로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편협적이고 단편적인 생각들, 핑계와 변명, 그리고 위장과 왜곡 등 나만의 세상을 우선순위로 두는 지금의 현실을 바라보면서 삶에 대한 진정한 가치는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에서 이 작품을 시작하게 되었다.
사람들은 눈을 감는다, 보고싶은 것만 보기 위해서.
사람들은 귀를 막는다, 듣고싶은 것만 듣기 위해서.
사람들은 입을 닫는다, 말하고 싶은 것만 말하기 위해서.
욕망의 높이와 욕심의 부피를 채워가며 교만의 밀도를 견고히 하고,
‘삶’이라는 캔버스 위에 수많은 허상의 색과 공허의 빛깔로 퇴색된 허상화를 그려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누구는 스스로 두 눈을 뜨고 두 귀와 입을 열어 진실을 보고 듣고 말하며, 희망이 보이지 않는 회색빛의 현실을 오색빛 찬란한 색으로 변하지 않는 그림을 그려내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