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23일 - 2025년 9월 23일
2025년 9월 23일, 2025년 9월 23일
044-850-8921
약 1시간 30분
박지현
[공연소개]
깊이 있는 음악성과 따뜻한 울림을 겸비한 피아니스트 박지현이 2025년 가을, 세종예술의전당 무대에서 관객과 만납니다. 이번 독주회의 주제인 **〈Consolation : 위로〉**는 음악을 통해 전하는 치유와 평온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바로크, 고전, 낭만, 현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프로그램을 통해 시대와 양식을 넘나드는 피아니스트의 해석과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첫 무대는 바흐의 프렌치 모음곡 2번으로 문을 엽니다. 고전적인 무곡 형식 속에 세련된 대위법과 섬세한 장식음이 어우러져, 청중을 우아한 바로크의 세계로 이끕니다. 이어지는 베토벤의 마지막 피아노 소나타 32번 C단조는 장엄한 1악장과 영혼을 달래는 변주 형식의 2악장 ‘아리엣타’로, 인간의 투쟁과 화해, 초월의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그립니다.
후반부에서는 리스트의 서정적인 명곡 〈위로〉 3번과 장대한 서사 구조의 발라드 2번이 이어집니다. 부드러운 위안의 선율과 불꽃 같은 열정이 대비를 이루며, 낭만주의의 다양한 표정을 선사합니다. 마지막 무대는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소나타 1번으로, 젊은 작곡가의 패기와 에너지가 담긴 단악장 작품을 통해 강렬한 피날레를 장식합니다.
이번 무대는 피아니스트 박지현이 걸어온 음악적 여정과 성숙한 해석이 녹아든 순간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고전에서 현대에 이르는 다채로운 레퍼토리가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를, 세종예술의전당에서 깊이 느껴보시기 바랍니다.